BOOK
서촌 오후 4시 / 김미경 저
Y2J.breeze
2018. 9. 15. 22:22
서촌 오후 4시
김미경 저
지나온 삶과 미래의 꿈이 만나는 곳, 서촌
‘무면허 옥상화가’의 새로운 삶 이야기
일간지 기자와 편집장을 지낸 인정받던 열혈 커리어우먼은 2005년 돌연 사표를 내고 뉴욕으로 떠났다. 그리고 평범한 직장의 리셉셔니스트로 일하며 집세와 각종 생활비에 벌벌 떠는 소심 싱글맘이자 능숙하지 못한 영어로 딸에게 핀잔 듣는 신세가 되었다. 안정적인 직업과 한 몸 같은 모국어, 익숙한 땅을 버리고 택한 인생 2막 이야기 『브루클린 오후 2시』를 통해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삶을 펼쳐 보였던 저자 김미경의 두 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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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시간. 한 TV 프로그램에서 김미경작가 그림을 봤다. 문화산책인가... 그런 프로그램이었는데, 직장을 그만두고 늦은 나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작가는 옥상화가라는 별명답게 옥상에서 그림을 그린다고 했다. 채색보다는 연필이나 펜으로 그린 그림의 느낌이 좋아 책까지 읽어보게됐다. 한겨레기자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편하게 책을 읽기 좋았고, 중간 중간 작가의 그림이 있어서 한참동안 그림을 쳐다보기도 했다. 서울 그것도 서촌일대와 광화문 일대의 내가 항상 봐왔던 모습이 아닌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