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유명한 책이지만 이제서야 책을 읽어보게 됐다.
찢어지게 가난하던 시절 산꼭대기 집에서 사는 9살 백여민의 이야기.
누나와 힘겨운 삶을 이어갔던 여민이 친구 신기종
밀당의 고수 장우림
따듯하고 현명한 엄마
정의로운 아빠
그리고 산동네 사람들
KBS 1TV TV 소설에나 나올만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보면서 머리속으로 그려보는 재미가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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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3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야. 잘해주든 못해 주든, 한번 떠나 버린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 거야......
P.223
사람은 서로 만나고 힘을 보내고, 그리고 강해진다. 그러한 세상살이 속에 사람은 결코 외톨이도 고독한 존재도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안이 된다.
P.253
어떤 슬픔과 고통도 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회피하려 들 때 도리어 더욱 커진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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