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스펙트럼 / 전명진 저

전명진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팟케스트인 '탁PD의 여행수다'를 통해서였다. 유명한 김중만 작가의 제자이고, 1박 2일의 사진작가로 활동을 했다는...

말이 쎈 탁PD의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면서도 사람 좋은 웃음을 짓는 그가 궁금해, EBS 세계테마여행을 찾아보았고, 이번에는 책도 펼쳐봤다.

1년동안 했다는 그의 세계 여행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이 왜 에세이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지 이유를 알 것 같다.

작가가 표현한 '여행 빙자 소년소녀 선동서적'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책.

1년간 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겪었던 이야기와 함께,

전명진이라는 청년이 어떻게 젊은 20대를 보냈고, 30대를 어떻게 살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책이었다.

50개국의 여행을 통해,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 작업을 통해 유명 대기업의 신입사원이 될 수도 있었지만 결국은 사진작가의 삶을 선택한 것이 대단하게 보였다.

친구, 동생과 함께 여행을 했다가 나중에는 홀로 세계 여행을 끝마친 작가.

여행을 하면서 즐거운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겠지만 한발자국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그런 힘든 시간조차 부럽다... 진정.. 부럽다...

긁적긁적 - 마음 벼리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