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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저

by Chloe Y 2022. 10. 6.

 

지구 끝의 온실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김초엽 첫 장편소설, 모두가 간절히 기다려온 이야기이미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며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김초엽 작가는 더스트로 멸망한 이후의 세계를 첫 장편소설의 무대로 삼았다. 그는 지난해 말 플랫폼 연재를 통해 발표한 이야기를 반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수정하면서 한층 더 무르익도록 만들었다. 그리하...

 

 

2022.09.21~09.24

 

밀렸던 독서기록을 하려고 서점사에 들어갔더니 보이는 영상화 확정 소식

2058년 더스트로 더 이상 푸른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세상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으며 머릿속에서는 어느 영화에서 봤음직한 장면들을 떠올리며 상상했는데, 이제 얼마 후면 프림 빌리지와 미스테리한 식물 모스바나를 화면 속에서 만날 수 있게 되겠군...

 

책은 정말 재미있게 봤다.  더스트로 망해버린 2058년의 이야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금씩 정상화되어가는 2129년의 이야기가 함께 전개되어 처음에는 정신을 차리고 봐야겠지만, 곧 책 속에 빠져들 수 있었다.

이제는 그냥 지나쳐서는 안되는 환경문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기후 등...

진짜 내 다음, 다음 세대는 이런 환경에서 살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가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이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더스트가 아니여도...

 

2058년 돔 속에 사는 사람들, 돔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사람들,  살고자 떠돌아다녀야 했던 내성인들의 이야기.

프림빌리지에서 서로 도우며 삶을 꾸려가던 사람들과 그 속의 두 소녀 나오미와 아마라. 

프림빌리지의 끝을 앞두고 레이첼이 개량한 모스바나 종자를 가지고 세계로 떠난 사람들 그리고 회복...

과거의 이야기를 밝혀가는 2129년의 정아영

 

지금 현실과 연결하며 읽는 재미도 있었고, 앞으로 100여년 후의 모습을 책을 상상하는 즐거움도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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