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62

모순 / 양귀자 모순2024.09.26~2024.10.10 ⭐️⭐️⭐️⭐️ 작가의 글에서 양귀자 작가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읽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했지만, 책을 한 번 들면 내려놓기 어려운 책이었다. 사건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놀랄만한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닌, 어쩌다 채널을 돌리다가 만나게 되는 슴슴한 독립 단편영화같은 느낌의 책이었는데, 천천히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안진진의 옆에 같이 앉아 있는 느낌이 들었던 책. " 인간에게는 행복만큼 불행도 필수적인 것이다. 할 수 있다면 늘 같은 분량의 행복과 불행을 누려야 사는 것처럼 사는 것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 2024. 10. 10.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어느 폐쇄적인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감성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 콤비의 활약을 그린 「타우누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여자친구 둘을 죽이고 그 시체를 은닉했다는 죄명으로 10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청년 토비아스. 그날의 기억이 없는 토비아스는 자신이 정말 살인을 했는지, 아니면 누명을 썼는지 알지 못한 채 마을 사람들의 괴롭힘을 당한다. 여기에 토비아스에게 이끌리면서 홀로 11년 전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소녀 아멜리, 그리고 11년 전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 보덴슈타인과 피아 형사가 합세하면서 마을에는 긴장감이 감도는데….저자넬레 노.. 2024. 10. 9.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패트릭 브링리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10년,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한 남자의 삶과 죽음, 인생과 예술에 대한 우아하고 지적인 회고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패트릭 브링리의 독특하면서도 지적인 회고를 담은 에세이다. 가족의 죽음으로 고통 속에 웅크리고 있던 한 남자가 미술관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상실감을 극복하고 마침내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선망 받는 직장에서 화려한 성공을 꿈꾸며 경력을 쌓아가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가족의 죽음을 겪게 된다. 이를 계기로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은 끝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가장 단.. 2024. 10. 9.
간호사가 되기로 했다-세브란스병원 간호국 남자 간호사 분투기 간호사가 되기로 했다2024.06.23~2024.06.23 ⭐️⭐️⭐️✨️ 수업을 하던 중 한 아이가 물었던 질문 "선생님은 여기 나온 책들 다 읽어보셨어요?" 수업 내용에 집중하느라, 먼저 수업했던 선배 쌤들이 추천하는 책이니 오케이 하며 소개했던 것인데... 내가 잘못했네... 2024.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