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저
창비장편소설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가 정세랑의 두번째 장편소설로 외계인 경민과 지구인 한아의 아주 희귀한 종류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2012년 출간 후 아쉽게 절판되어 중고책이 고가에 거래될 정도로 애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이야기를 난다에서 개정판으로 재출간한다. 이야기 곳곳의 내용과 문장을 세심하...
넷플릭스에 '보건교사 안은영' 시리즈가 올라온 것을 보고 영상을 보기 전 책을 먼저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정세랑 작가의 책을 작년 이맘때 봤었다. 보면서 어떻게 이런 상상력을 가질 수 있지? 놀라워하며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
'지구에서 한아뿐'은 단순히 이북에서 북큐브 도서관이 돌아가는지 궁금해서 아무 생각 없이 대여를 한 것이었는데,
이북 안드로이드 버전은 가능한 것으로 나오는데, 내 서재로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 슬픈 현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빌렸으니 탭으로 책을 읽어봤다.
하나뿐이 아니고 한아뿐?
한아는 주인공의 이름이었다.
내용을 읽어보니 기가 막힌 책 제목
의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환생-지구를 사랑하는 옷가게'라는 간판을 달고 업사이클링 옷 수선가게를 하고 있는 한아는 망원경으로 한아를 보고 사랑에 빠진 외계인을 만나게 된다.
한아와 함께 있기 위해 2만 광년을 날아온 경민(경민의 슈트를 입은)과 결국 사랑에 빠지는 한아...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님의 책을 선택했으니 그냥 읽으면 되는 것을.... '나라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어 공감이 되지 않는 면이 있었다. '보건교사 안은영'을 읽을 때는 말이 되든지 말든지 재미있게 읽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
뮤지션 아폴로의 열혈 팬 주영과 국정원 요원인 정규의 이야기도 뭔가 아쉽게 마무리된 듯한 느낌이다.
가볍게 빨리 읽을 수 있는 책. 작가님 특유의 통통튀는 매력이 잘 드러난 작품이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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