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샀던 전자레인지 겸용 복합오븐을 사용하다가 최근 40리터 가정용 베이킹 오븐을 마련했다.
베이킹 오븐에 걸맞은 베이킹 도구들을 사고,
유명 유튜버의 레시피 정보들을 찾아
조금씩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유튜브 영상을 정주행한 후 중요 레시피를 메모해도 자꾸 폰을 찾아보게 되고,
더러워진 손으로 꺼진 화면을 다시 켜고... 가루가 폰에 묻고... 하...
점점 똑똑한 베이킹 책 하나 펴 놓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던 중 내 손에 오게 된 진짜 기본 베이킹책 2탄
책 표지를 보고서야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진짜 기본 레시피' 책의 같은 출판사라는 사실을 알았고, 진짜 기본 베이킹책 1탄까지 구매를 했다.
1탄은 정말 기본이 되는 베이킹 레시피들이 있는 반면에
2탄은 요즘 디저트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인기 있는 베이킹 레시피들을 모아놓은 책이었다.
정말 요즘 핫한 One Pick 디저트들...
안을 살펴보니 나와 같은 초보 베이커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구, 오븐, 기본 테크닉 설명이 친절하게 되어 있고,
기본 재료는 그 각각의 설명뿐 아니라 보관방법까지 표로 정리되어 있어 보기가 참 좋았다.
오븐에 대한 설명!
세상에... 집에 오븐형 에어프라이어가 있었는데, 그동안 윗불밖에 없는 전자레인지 복합오븐을 이용했었다니..
각각의 레시피들은 완성품의 사이즈와 갯수, 만드는 시간, 보관 방법이 한 눈에 딱 보이게 정리가 되어 있고,
계량이 끝나고 난 후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도 깨알같이 정리가 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다.
레시피들 중에는 한 가지 레시피를 응용해서 다른 디저트를 만들 수 있게 안내가 되어 있었는데,
한꺼번에 3가지를 진행해도 헷갈리지 않게 신경써서 편집된 것이 돋보였다.
또 한가지 초보 베이커에게 정말 도움이 됐던 "오븐예열" 표시
미리 예열하는 것을 몇 번이나 잊어서 시간을 그냥 허비했던 초보 베이커에게 얼마나 반가운 표시였는지..
가지고 있는 틀에 맞게 반죽량을 계산하는 법도 이렇게!
베이킹 책 리뷰의 진수는 베이킹이지!
초보지만 호기롭게 당근 크럼블 마들렌에 도전해봤다.
아직 오븐이 온도 조절이 손에 익지 않고, 기술이 부족하다보니 배꼽없는 마들렌이 만들어졌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모두 맛있다고 엄지척하는 것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역시 진짜 기본 베이킹책 2탄의 레시피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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