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기자들, 대통령을 끌어내리다 / 한겨레 특별취재반

 

최순실 게이트 한겨레 특별취재반 저 비선실세와 꼭두각시 대통령의 국정농단, 그 전말과 이면을 드러내는 심층 르포최순실을 무대에 올리기 시작하여 대통령을 탄핵하기까지, 127일간의 긴박했던 특종의 순간들! 권력과 재벌 기업의 유착과 공모, 보이지 않는 흑막의 사슬을 폭로한 기자들의 이야기 최순실 게이트 취재의 숨가쁜 여정, 흥미진진한 비하인드스토리 최순실 게이트 취재 과정을 재구성 『최순실 게이트―기자들, 대통령을 끌어내리다』는 2016년 비선실세와 대통령의 국정 농단을 폭로한 특종 기자들의 취재 과정을 재구성한 심층 르포이다. 이 책을 쓴 한겨레 특별취재반은 박...

 

 

 

수 많은 진신을 밝혀내기 위해 기자들이 애를 쓴 것은 맞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관심이 아니었다면 국회에서 2016년 12월 9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2017년 3월 10일에 헌재에서 8대 0 전원 일치로 대통령 박근혜의 파면이 결정될 수 있었을까?

 

다소 '기자들, 대통령을 끌어내리다' 부제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어떻게 한 걸음 한 걸음 사건의 본질에 다가서는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어보았다.

  

책을 읽으며 놀랍고 두려웠던 점은,

2014년 10월에 이미 고영태는 TV조선에 최순실 관련 제보를 했고,

취재를 하는 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기자들에게 제보를 해줄 정도로 이 어마어마한 사실들이 아는 사람들끼리는 공유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이렇게 불법적인 일들이 자행되고 있어도,

밝히면 내가 위험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입을 다물었던 사람들...

알려져도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패배감이 그들을 그냥 가만히 있게 만들었겠지...

 

사회가 조금 더 정의로워지면

모두가 YES 라고 할 때 NO라고 말 할 수 있는 용기를 많은 사람들이 가질 수 있을까?

나 역시 그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