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한글판)
제인 오스틴 저
지난 200년간 최고의 찬사를 받은 제인 오스틴의《오만과 편견》
지난 200년 동안 동서양의 수많은 작가, 비평가, 독자로부터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 등 위대한 작가들과 비견되어 왔던 제인 오스틴! 1813년 작품이 처음 발표된 이후 《오만과 편견》은 무수히 많은 언어로, 다양한 독자층을 겨냥한 여러 버전으로 소개되었다. 영화나 뮤지컬 등 다른 매체로도 수없이 제작된 것은 물론, 2000년 이후 이 작품에 뿌리를 둔 각색물만 꼽아도 50편이 훌쩍 넘는다. 그야말로 고전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 원형이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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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 오만과 편견. 제목은 많이 익숙했지만 새로 나오는 신간들은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게 되지만, 고전들은 손이 잘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독설가들 모임에서 고전, 명작을 읽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오만과 편견을 읽게 되었다. 언젠가 교보문고 행사할 때 무료로 받아놓았던 e-book으로. 두꺼운 책을 읽을 때 e-book은 정말 그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책 내용에 몰입이 되지 않고, 수 없이 나오는 서양여자들의 이름들에 정신이 몇 번이나 혼미해졌다. 아무래도 영화를 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영화를 먼저 봤는데... 아... 남자배우들 얼굴 보고 실망... 그나마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아시는 좀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는 했지만...
읽으면서 책의 배경인 영국의 1800년대와 지금은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보다 여자들이 더 많은 교육의 혜택을 받고 사회 생활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학업을 마친 후 시작하는 사회생활의 비중만큼 얼마나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남편감을 만나는 것이 미혼 여성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보고 듣고 있으니 말이다. 취집. 이라는 말이 나온 것만 봐도...
오만과 편견.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두 사람의 관계를 가장 멀게 만들었던 두 감정들, 이 감정들은 다아시의 편지로부터 그 매듭이 풀리기 시작했던것 같다. 관계가 틀어져있을 때 등을 돌리기보다는 진심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나 역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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