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호랑이가 왔다 / 김정신

우리 학교에 호랑이가 왔다

백 번째 호랑이 아이를 선택하기 위해 학교에 간 구호는 3학년 1반의 분홍 공주, 준희를 만난다. 분홍 티셔츠, 분홍 손수건, 분홍 우비, 분홍 장화 등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분홍색을 두룬 준희. 구호는 그런 준희와 조금씩 가까워지는데…….

저자

김정신

출판

웅진주니어

출판일

2019.08.21

호랑이를 구하기 위해 여자 아이들을 먹고, 100명이 되면 그 아이들이 100명의 호랑이 아이로 태어날 것이라며 마지막 한 여자 아이를 먹기 위해 학교에 온 암컷 호랑이 구호
3학년 1반에서 수업을 하며 아이들을 관찰하는데, 호랑이가 본 애들 중에서 최고라고 느껴지는 아이 한준희.
머리도 어깨 위로 찰랑거리고,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분홍색 우비에 장화까지 신고 학교에 온 아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는 분홍공주라고 불리는 아이가 남자아이라는?!!
호랑이에게 준희를 여자아이라고 속여서 더 이상 여자아이들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보자는 교장선생님은 호랑이를 잘 속였다고 생각했지만,
호랑이는 준희를 여자아이여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여자 아이건, 남자 아이건 상관없이 호랑이에게 최고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한 것.

신기한 것은 3학년 1반 친구들은 호랑이에게 먹혀 호랑이 아이로 태어나고 싶어 한다는 사실
호랑이처럼 똑똑하고, 당당하고, 힘이 센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
호랑이가 친구들에게 하는 말

"강하다는 건 자신을 믿는 거야.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부족한 게 뭔지 아는 거지. 그러면 힘이 약하고 덜 똑똑하고 놀리을 당해도 당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