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은 왜 싸우는가?
끝나지 않은 대립과 갈등의 역사, 그들은 왜 아직도 피 흘리며 싸우는가? 각종 매체를 통해 심심찮게 소개되는 중동 관련 이슈들을 균형 갖춘 시각으로 올바르게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제대로 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많은 독자들은 중동 뉴스를 접하면서 복잡한 미로 안에 갇힌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만큼 중동은 여러 정체성들이 얽히고설킨, 복잡다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 대 팔레스타인, 유대교·기독교
- 저자
- 박정욱
- 출판
- 지식프레임
- 출판일
- 2018.11.16
2024.10.10~2025.01.03
*3.5
제목 그대로 왜 그들은 계속 싸우는지 궁금해서 오래전에 사뒀던 책인데 이제야 읽어보았다.
옛날 전쟁 이야기가 아닌, 아직도 계속 진행중인 이야기
길게 이어온 중동사 중 21장면을 뽑아서 엮은 책이라 사건 중심으로 조금 쉽게 시작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세상에... 이슬람 국가의 시작부터 나오다보니, 속도가 정말 나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말인데다가 사람 이름은 왜 그렇게 헷갈리게 비슷하던지...
그래도 후반부 근현대사쪽에서는 익숙한 사건들이 나오니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단일 민족으로 이뤄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이 다행이라고 느꼈던 책
p.489
100여년 전 영국과 프랑스에 의해 중동에 신생국가의 경계선이 만들어졌다. 이들을 유럽식 국민국가(Nation State)라는 외피를 입었으나 실제로 그 안에 '국민(Nation)'이 존재하지 않았다. 국민이란 공통의 정체성을 가진 국가 구성원을 의미한다. 국민들 간에는 자신들이 국가로부터 동등하게 법적 대우를 받으며 공통의 역사, 언어, 문화를 가졌다는 관념을 공유해야 한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년이 온다 / 한강 (0) | 2025.01.07 |
---|---|
한 달의 홋카이도 / 윤정 (0) | 2025.01.04 |
여행자를 위한 교토 답사기 / 유홍준 (5) | 2024.10.24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교토의 역사 / 유홍준 (1) | 2024.10.24 |
모순 / 양귀자 (0) | 2024.10.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