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지음/나무옆의자

청파동 골목의 작은 편의점 ALWAYS
프랜차이즈 편의점들의 경쟁속에서 힘들지만 아르바이트들의 월급정도만 벌면 된다는 생각으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염여사.
염여사의 도움으로 편의점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 노숙자 독고씨. 
독고씨의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조금씩 나름의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오여사, 시현, 흥신소 곽씨, 극작가 정작가, 의료기기 영업사원까지 편의점을 오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전개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소설 속에서 코로나 시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일상에 대한 묘사가 나와 약간은 낯선 느낌이 들기도...
독고씨가 의사의 신분으로 대구로 의료지원을 가는 것이 나오는 것을 보니 소설속 주인공도 코로나시대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수도권은 7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되어
방학을 일주일 앞두고 아이들은 모두 온라인수업으로 전환이 된다. 
BTS 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에서도 마스크가 나오는 지금
마스크를 쓴 소설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보니 머릿속이 더 복잡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