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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동급생 / 프레드 울만 저

by Chloe Y 2022. 10. 6.

 

동급생

동급생

프레드 울만 저/황보석

프레드 울만의 작은 걸작 『동급생』 드디어 출간 나치즘과 홀로코스트의 시대를 다룬 소설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지금까지 널리 읽히는 책의 하나인 『동급생』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동급생』은 1930년대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배경으로 유대인 소년과 독일 귀족 소년의 우정을 그린 프레드 울만의 소설이다. 작가...

 

 

2022.09.27~09.28.

 

이 책 역시 활동하는 네이버 카페에서 추천을 받아 읽어보게 되었다. 나치즘과 홀로코스트의 시대를 다룬 소설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지금까지 널리 읽히는 책의 하나라고 하는데, 나는 책 제목도 이번에 알게 됐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나치즘과 홀로코스트의 시대를 다룬 소설이라고 하더니... 역시 표지 그림이 우울... 특이하네... 하고 속지를 봤더니 에곤 실레의 「두 소년(1910) 이라는 작품이었다. 아... 표지 하단에 붙은 도서관 바코드 스티커가 야속한 순간이다.

 

책을 고를 때 보통 나는 너무나 확실하게 슬픔이 보이는 작품을 고르지 않는 편이다. 나치즘과 홀로코스트, 종군위안부, 세월호... 그래서 동급생도 몰랐나 싶은... 

 

하지만 걱정과 달리 동급생은 두 소년이 천천히 우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였고, 그 안에서 인종과 지위에 따른 각각의 이야기들이 아주 조심스럽게 묘사되고 있었다. 독일의 위협적인 정책들도,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도 유태인들의 처절한 모습도 격정적으로 그려지지 않아 오히려 잔잔한 울림이 천천히 밀려오는 듯하다. 하지만 끝은 결코 잔잔하지 않았던... 책 읽다가 헉! 소리를 낸 건 진짜 오랜만인 것 같다.

 

이래서 동급생, 동급생 했구나... 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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