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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파친코 1, 2 / 이민진 저

by Chloe Y 2022. 10. 6.

 

파친코 1

파친코 1

이민진 저/신승미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역사에 외면당한 재일조선인 가족의 대서사극 전 세계를 감동시킨 이민진 작가 화제작 『파친코』 새롭게 출간! “내게 ‘한국인’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가치가 있는 이들이다. 나는 가능한 한 오래 한국인 이야기를 쓰고 싶다.” - ‘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 4대에 걸친 재...

파친코 2

파친코 2

이민진 저/신승미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역사에 외면당한 재일조선인 가족의 대서사극전 세계를 감동시킨 이민진 작가 화제작 『파친코』 새롭게 출간! “내게 ‘한국인’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가치가 있는 이들이다. 나는 가능한 한 오래 한국인 이야기를 쓰고 싶다.” - ‘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 한 세기에 걸...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 표지. 어디 야쿠자들의 도박이야기를 다룬 소설인 줄 알았는데,  소설은 1910년부터 1989년에 걸쳐 일본에서 사는 조선인 가족들과 그와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었다.

책은 애플TV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해서 나중에 책으로 읽어봐야지 했었는데, 어찌나 읽는 사람들이 많은지... 도서관에서는 못 빌리고 신기한 공간 '마녀의뜰'에서 책을 빌려봤다.

1권 고향 HOMETOWN은 1910년~1949년, 2권 조국 MOTHERLAND는 1953년~1989년에 있었던 이야기를 다룬다. 재일조선인의 이야기라고 해서 나는 HOMETOWN도, MOTHERLAND도 모두 조선 부산의 영도를 말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보니 2권에서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 조선. 대한민국. 
양진, 선자, 모자수, 솔로몬 모두 국적은 대한민국이지만 일본에서 오랫동안 살고, 또 나고 자라며 그들의  MOTHERLAND는 일본이 되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소설은 속도감있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내가 익숙했던.. 주인공이 있고 그 주변 사람들 간의 복닥거리는 이야기 아닌 양진에서 선자로, 그녀의 아들 모자수와 솔로몬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등장인물들의 서사들까지 책을 채우고 있어 뭔가 산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일본 이름들이라 나왔던 사람인가, 아닌가 앞뒤를 살펴봤어야 했던... 

책을 봤으니 시간날 때 드라마도 봐야겠다. 아, 먼저 캐스팅부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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