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1 ~ 22.23
영화를 보기 전 각본으로 영화를 만나보게 됐다.
박찬욱감독의 영화를 보면 극의 구성, 분위기도, 대사도 좀 특이하고 뭔가 색다른 느낌을 받았는데, 각본을 읽으면서도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읽으면서 신기한 느낌을 받았다.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장면들을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봐서 그랬나?
책을 다 읽은 후 영화를 봤다. 호불호가 강하다고 하던데 나는 괜찮은 느낌. 재미를 확 느낄 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등장인물들의 세밀한 심리 변화, 주고받는 대사들에서 박찬욱 감독 특유의 재미가 느껴졌다. 류성희 미술 감독이 그려놓은 배경들, 소품들도 너무나 적절했던 것 같다. 아, 각본을 읽으면서 내가 상상했던 사체들의 모습이 영화에서는 밋밋하게 그려졌다. 막 각오하고 보기 시작했었는데 말이다.. 나 도대체 얼마나 잔.. 혹...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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