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홍학의 자리 / 정해연 저

by Chloe Y 2022. 10. 27.

 

홍학의 자리

홍학의 자리

정해연

“이 행복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런 끝을 상상한 적도 없었다.”예측 불가!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한 반전! 『홍학의 자리』는 10년 가까이 스릴러 장르에 매진하며 장편 단편 할 것 없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을 발표한 정해연 작가의 신작이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21개의 챕...

 

 

2022.10.24~10.26

 

자주 가는 카페에서 추천받은 책 중 하나였다.

도서관에 갔다가 책이 있어 빌려 왔는데, 책 표지를 비닐로 딱 붙여놔서 안 쪽 홍학의 붉은 깃털 표지를 볼 수 없어 안타까웠던 홍학의 자리

 

책의 시작은 너무 불편했다. 교사의 불륜 상대자가 자신의 반 학생이라는 설정... 그 묘사... 그리고 다현의 죽음 이후 벌이는, 어떻게든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모든 일과 하는 말들이 역겹게 느껴졌다.

빨리 밝혀져라 밝혀져라.. 하면서도 주인공 김준후 선생처럼 진짜 다현이를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너무 궁금해서 늦은 밤에도 책장을 덮기 힘든 책이었다. 챕터 끝과 시작을 어찌나 잘 잘라놓았는지, 다음 장이 궁금해서 '이것까지만 보자!' 하며  조금 더 조금 더 책을 읽으려고 한 건 정말 오랜만인 듯...

 

책의 후반부... 강치수 형사의 말 

그 한 문장을 정말 몇 번이나 다시 읽고 또 읽었다. 책의 첫 장부터 천천히 다현의 세상, 준후의 세상을 머릿속에서 그리고 만들며 책의 후반까지 왔는데, 강치수 형사의 말을 본 순간 머릿속이 지우개로 싹 지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기 전에 이미 대단한 반전이 있다고 해서 각오를 하고 봤었다. 다현이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지... 책을 읽는 내내 계속 한 번씩 비틀어보려고 노력했었는데, 아예 처음부터 나는 그림을 잘못 그리고 있었다.

 

책 홍보문구 중에 봤던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한 반전과 예측 불가능한 결말, 다음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 수 없는 탁월한 스토리텔링... 진짜 딱 맞는 설명이다. 

댓글